Still House Plants, [If I Don't Make It, I Love U]
록이 장르적 문법에서 벗어나 스타일을 가지게 되면 아래와 같은 음악이 나오게 된다. 잔기술 하나 없이, 심지어 때때로 둔탁하게 들릴 정도로 직설적으로, 만들어내는 스타일이기에 들을 만하다. 그리고 앨범 제목이 멋지다. "내가 가지 못한다해도, 난 너를 사랑해."스타일 하니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민희진. 그의 자아로 가득찬 기자회견을 본 후 개인적으로 그에 대한 판단을 바꿨다. 내가 생각한 것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다. 물론 이해는 한다.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예술가적 세계관이라 불러볼 수 있다. 구현되지 못한, 좌절된 열망, 더 나아가, 허황된 욕망에 관한 꿈들 말이다. 그러나 그걸 예술적이 아닌 사회적으로 구현하려 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법학 등이 만..
2024.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