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원슈타인2

원슈타인, "It's Me!" 아래 원슈타인의 곡은 자이언티가 2011년에 출사표를 내듯 발표했던 "클릭미"라는 곡에 비견할 만하다. 원슈타인의 곡도 보란듯 '나야!'라고 주장하는 곡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곡을 비교해보면 9년 만에 음악적 트렌트가 얼마나 변했는지 알 수 있다. 2011년에 자이언티는 세련되게 자신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고자 애를 쓰고 있었다. 가사의 내용부터 온통 자신의 이른바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것이었다. 자신의 독특성을 직접 주장하고자 했다. 그에 비해 아래 곡에서 원슈타인이 취하는 출발점은 '마네킨'이고 심지어 '엄마가 골라준 것 같은 카라티'다. 개성이라고는 없는 것들, 표준적 스타일의 정수들이 그의 출발점이다. 그는 그의 평범한 배경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평범하지 않은 .. 2020. 11. 2.
원슈타인, "얼음별" 랩 음악을 그다지 즐겨 듣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건대, 랩 음악의 감수성 밖에서 말하건대, 최근 들어본, 최근 등장한, 랩 음악 중 가장 뇌리에 남는 곡이다. 이 친구에 대해 아는 바라고는, 주로 마미손과 어울려 다닌다는 것, 요즘 젊은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식 래퍼와 달리 화장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것, 사진에서 보다시피 크게 꾸미고 다니지는 않는 것 같다는 것, 그리고, 추정컨대, 원슈타인이라는 이름이 '아인슈타인'에서 독일어 'ein'을 말그대로 영어로 번역하여 'one'으로 바꾼 경우일 것이라는 정도다. 이 정도면 대단한 신상정보이지 않은가? 202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