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ovico Einaudi1 Ludovico Einaudi, "Elegy for the Arctic" 지난 2016년 북극해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Svalbard)에서 행해진 연주다. 연주가 시작되기 직전 무너져내리는 빙하의 모습과 소리에 과연 한낱 인간의 연주가 저곳에서 시작될 수나 있을 것인지 두려운 마음을 자아낸다. 이 두려움이 아래 연주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기후변화와 함께 지금 이 시간에도 빙하는 녹아내리고 있다. 오늘날 음악은 더 이상 문명화된 인간의 왜소한 감정에 대해 노래할 여유가 없다. 오늘날 우리가 느껴야할 감정은 보다 더 비인간적 혹은 생태계적이어야한다. 21세기에 예술은 바로 이 비인간적 물질성 속에서 발견된다. 참고로, 루도비코 에인아우디는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다. 2020.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