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is Morissette1 Alanis Morissette, "Head Over Feet" 인간의 얼굴이 영혼의 창구라는 사실을 아래 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래 곡을 통해 만나게 되는 것은 앨라니스 모리셋이라는 한 인간 자체다. 그 인간은 사랑스럽고, 또 매력적이다. 노래하는 자아와 얼굴이 완벽히 일치하다가도 자연스럽게 노래로부터 빠져나와 노래를 멈춘다. 노래를 하다가 손으로 얼굴을 긁적인다. 노래를 하다가 뒤를 돌아보고, 고개를 수그리고, 머리를 두드린다. 그러나, 신체와 노래가 분리될 때에도, 결코 노래가 멈추어졌다는 느낌은 없다. 신체가 여전히 노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셀카 속 인물들이 내보이는 표정과 비교해보라. 아래 영상에서는 자신의 예쁜 모습에 자아도취적으로 빠진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예쁘게 보이고 싶다는 강박도 없다. 그저 노래하는 신체가 있을 뿐이다. .. 2020.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