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도올 김용옥, "역사를 보는 시각"

by spiral 2023. 5. 11.

지금 한국에서 역사적 상식은 무너지고 있다. 그 결과는 참담하다. 한반도가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김용옥 선생의 말에 동감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전쟁 가능성 이전에 지금까지 한국 경제를 지지해온 바탕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 1년 전 한국 정부의 '탈중국' 선언이 있은 후 중국이 의도적으로 더 이상 한국 물건을 사지 않게 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1992년 중국과 수교한 이례 단 한번도 있었던 적이 없는 일이다. 정부가 시대에 역행하며 탈원전에 제동을 걸면서 국내 생산 제품이 RE100 조건을 맞추지 못할 것이 뻔한 반도체 산업은 최악의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앞으로 RE100 조건을 맞추기 위해 반도체 기업들은 더 이상 공장을 한국에 짓지 않을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다른 선진국에 공장을 짓는 것 이외에 물건을 팔 방도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일자리의 감소를 뜻한다. 불과 1년 만에 한국 경제가 최악의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엔 무역수지 정도가 아니라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경각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다. 지금 한국은, 무능한 행정부와 함께, 위험한 시기로 진입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