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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Drive 2

by spiral 2021. 2. 28.

요즘 난 음악을 듣고 싶지 않다. 음악에 속하고 싶다고 느낀다. 음악이 내가 머무는 공간이기를 원한다. 공기 중 파동으로 흡수되고 싶다. 그러다 누군가의 고막을 건드리게 될 때 그 순간 다시 형체를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 공기 중을 떠도는 물리적 현상이 인간의 내면으로 구체화되는 현상, 그것이 음악적 사건이 일어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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