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친위 쿠데타가 있을 것임은 당연한 추론이다.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아직 권한을 가진 자리에 그대로 있기 때문이며 그들 입장에서는 이대로 밀리면 중범죄자로 단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차 시도 정황 제보가 군 관계자로부터 나오고 있다. 첫째로는 탄핵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다시 계엄상황을 발효할 것이다. 더 이상 민주적 동의를 얻을 수 없는 정부이기 때문에 탄핵되지 않고 다시 정권을 유지하게 될 때 선택할 방법은 단 한 가지다. 즉, 자신의 범죄행각을 덮기 위해 군사력에 기반한 독재 및 영구집권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번 내란 시도 때 선관위를 접수하고자 한 이유가 여기 있다. 지난 총선 결과를 조작에 기반한 선거로 몰아가 국회를 해산시키고 국회를 자기 입맛에 맞는 자들로만 채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둘째로는 심지어 탄핵이 통과되고 나서도 탄핵을 무효화하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를 가능성까지 있다. 정말 위험한 자들이다. 한국 사회는 지금 가장 큰 시련에 빠졌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정말로 지금까지 힘들게 만들어온 나라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범죄자들의 생존 본능을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정말 불행하게도 지금 상황에서는 탄핵을 통과시키는 방법 외에는 이 나라를 지켜낼 방도가 없게 됐다. 정말 바닥까지 간 것이다. 보통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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